"신나게 드럼 치며 학교 폭력 날려요" 뇌교육 등 연구하는 '세로토닌문화' 주도 130개 중학교 지원
"음악 즐긴 문제아들 정서적 순화 등 도움"
한국판 '엘 시스테마' 성격을 띠고 있는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 클럽'이 사랑의 바이러스처럼 확산되고 있다. 이를 주도하는 곳은 뇌교육 등을 연구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세로토닌문화. 11일 서울 중구 삼성생명 본사 1층에서 전국 30개 중학교의 클럽 창단식을 열었다. 세로토닌 드럼 클럽은 2007년 경북 영주의 한 중학교에서 소위 '일진' 학생 37명을 대상으로 처음 결성됐다. 클럽 운영 성과는 처음치고는 기대 이상이었다. 학교 폭력이 급감하고 아이들의 정서가 순화되는 등 긍정적 변화가 나타난 것이다. 북을 치는 과정에서 규칙적인 리듬 운동을 통해 음악을 즐기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됐고, 사고력과 기억력을 관장하는 전두엽에서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이 나온 덕분이다. 세로토닌 분비는 스트레스를 발산하고 면역력을 높여 정서순화와 폭력성 감소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1년 전국의 중학교 42곳에서 시작된 드럼 클럽은 지난해까지 100곳에서 운영됐고, 올해 서울의 신창ㆍ염경ㆍ휘문중, 서울시작다문화학교 등 30곳이 추가돼 총 130곳에서 운영하게 된다. 2010년에는 난타로 유명한 PMC프러덕션 송승환 대표가 단장으로 위촉돼 난타 배우들이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고 함께 공연을 계획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드럼클럽에 참여하는 중학생들은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동아리 시간 등을 활용해 드럼을 연주한다. 세로토닌문화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인 이시형 박사를 주축으로 뇌과학자들이 뇌교육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 박사는 "북을 치면 세로토닌이 분비돼 정서적으로 안정된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정서적으로 많이 흔들려 학교폭력 문제나 집단따돌림 문제가 가장 심각한 중학교에 북을 많이 보급하고 클럽을 활성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이시형 세로토닌문화 이사장 등이 참석했고, 드럼 클럽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영주 세로토닌 드럼클럽'이 축하 공연을 했다. 드럼 클럽 활동은 삼성생명과 난타의 PMC프로덕션이 후원에 나서 활동에 참가하는 학교에 1,000만원 상당하는 북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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